단지 약자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는 건 멍청한 겁니다.

서로가 눈치를 보는 가운데, 1명이 앞으로 나와 자신은 약자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자신은 이것을 먹어야 한다고. 나에게 양보해달라고, 조금 배려를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약자는 착한 4명의 배려로 편히 밥을 먹었을까요.

아뇨. 그럴리가.

여럿이 같은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스스로 약점을 말해버리고 다니는데 어디 살 수가 있을까요.

좀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 많은 곳에서. 그것도 같이 글 쓴다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약자라고 말해봤자 좋은 거 하나도 없다는 소리에요.

같은 단편 소설을 때때로 생각해보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