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 강태공 사당을 둘러보다보니 솔직히 말해 약간 중국인들이 부러워졌다. 그들에게는 역사가 바로 옆에 있었다. 중국에서는 호텔을 대주점(大酒店)이라고 하고 코카콜라를 가구가락(可口可樂)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의 한자, 그리고 그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행을 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 이해되었다. 스스로를 천하의 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은 얼마나 행복할까? 뿌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민족은 스스로를 너무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로부터 내려온 자신들의 콘텐츠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분명 축복이다. 그건 정말 질투가 날 정도로 꽤나 부러운 일이다."


젠장, 한국식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라노베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문화에서 얘기되는 주제지요.

"한국식 라노베" "한국식 그림체" "한국식 게임" "한국식 음악"



중국인들이 너무 부러워요.

독일인도 부럽고, 미국인도 부럽고, 이탈리아인도, 그리스인들도 부럽네요.



자기 문화에 돋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감성은 어떨까요?

세계의 준 주변부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은 중심부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요?

라인강 너머의 낚시하는 게르만인이 생각합니다.

"로마인은 너무 부러워. 그들은 수많은 역사와 위인을 가지고 있잖아."


ㅠㅠ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