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쓰고 소설이 있다고 과정합니다.
그 소설이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 마무리하기엔 한참 모자란 소설입니다.
남은 기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전부 투자해야 완성할 수 있을 정도?
그렇다면 쓰는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쓰기엔 막히는 부분이 많고, 정신적으로 피곤해 한 글자도 못 쓴 채, 시간을 주체하는라 후반부가 엉터리 같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론은 포기에 이르기 직전인데,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투고하면 무조건 수상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완성된 원고를 낸다면 반드시 뽑히는 상황일 경우.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꼭 뽑히기 위해, 언제 끝날지도 모를 고통과 함께 진행 안 되는 원고를 붙잡겠습니까? 아니면 다음 기회가 올 것을 기약하면 일단락 접고, 쓰고 싶었던 새로운 소설을 쓰시겠습니까?
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난 김에 전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와서 여러분들에게 질문해봅니다.
다들 공모전 막바지라, 힘들 테니. 머리 식힐 겸. 생각해보시는 건 어떡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