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서 잠깐 읽어본 결과.

KeG님의 일러스트부터가 가장 눈에 뜨이더군요.

그런데 이 귀여운 에레쉬키갈이란 녀석도 연보라색 머리칼이야.

하지만 아마 백색에 가깝겠죠.

근데 얘가 무언가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주인공의 말투를 짜증스러워 하는 것부터가 눈에 뜨여요.

그것도 진심인데 츤데레인 줄 알아요, 이 소녀를.

설마 사실은 이 녀석이 여신이 아니라던지 하는... 그런 반전은 없겠지.

여신은 모시는 순간에야말로 여신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가 어딘가로부터 있었으니까요.

여신이라면 위엄도부터가 떨어지는 게 없잖아 있고-

그리스로마신화도 그랬던 거 같으니 할 말 없고-.

쨌건.

여기 담긴 모순이란 건, 누가 그런 명계의 신을 신으로써 삼고 싶겠어요.

생명연장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거기로 일찍 끌려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야...

미쳤다는 이야길 들을 겁니다. 그러고 보면 주인공의 버릇없는 모습은 그런 걸 대변해 준다죠.

명왕성 "플루토"가 수호신이었다

화성"미네르바"가 수호신이 되어버린 지금의 내가 할 소린 아니지만.

이 글의 세계관은 아마도 짐작컨대 13차원?

아마도 마야인들이 지어낸 세계관에 가까울- 그 쯤에 가깝지 않을까 싶고.

현재는 26차원이다 뭐다 해서 확장 된 것 같지만.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안의 샤나와 비슷해서 흠칫하긴 했어요. 빌헬미나!

그보다.

일러스트레이터도 유난히 신경써서 그린 듯한 하얀 책이 가장 멋져 보이는 건 뭔 까닭일까요.

그리고 후기의 "BGM '금서' ALI PROJECT"는 대체 뭔 의미일까요.

참으로 의미심장하네요.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