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뎁..

일단 무조건 일본어라고 생각하기에도 애매합니다.

로리 & 로리타 라는 말은 원작 소설 '롤리타'에서 파생된 말이며, 소아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는 감정을'롤리타 콤플렉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성적인 용어, 또는 정식 명칭은 페도필리아입니다.)

일본에도 '롤리타' 라는 책이 히트를 치게 되면서 같은 현상을 보고 롤리타! 롤리타! 라고 했으나 발음상 로리타! 가 편했기 때문에 바뀐거죠. 로리콤도 롤리타 콤플렉스가 대충 부르기 쉽게 변형된겁니다.

이렇듯 일본에서는 다른 나라의 언어(영어,프랑스어 등등) 을 자신들이 쓰기 편한 대로 바꿔 사용합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면 일본에서 10~20대 청소년 및 애니메이션에서 '걱정하지마' 라는 뜻으로 '돈마이!' 라고 하시는 걸 들어보셨을 텐데 이건 don't mind 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이것은 일반 상식화 된것은 아니지만 일본이 자기네들 말처럼 바꿔 사용한다는 예를 보여드린겁니다.)

결국 '일반상식화' 또는 '보편화'된 의미로써, 사전적의미(또는 문화라는 매체의 관한 의미)로 봐야지 츤데레나 로리를 일본어로 보면서 '왜 한국형 라노베에 이런 일본어가 나오는거지?' 라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 대체 '한국형 라노베' 라는게 무엇인가요? "

저는 12년 5월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으나 아직도 이해못한것이 바로 '한국형'입니다.

굳이 그렇게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성질'을 넣어야하나요? 소설은 픽션입니다. 때문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며, 일반소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틀에 박힌 이야긴 재미 없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소설에 고정관념을 박아버리면 재미있을까요? 세계는 현세계처럼 만들고 이야기는 히어로도 기적도 없는 일반 세상을 무대로한 이야기만 나오게 된다면 재미있을까요? 판타지와 무협이 존재하지 않은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로만 만들어진 소설책들이 재미있을까요?? (물론 몇 년, 또는 몇 십년간 같은 부류의 이야기만 계속 나온다는 가정)

(이건 작가하기 나름일테니 이정도만하죠.)

어째서 라이트 노벨에게 '고정관념' 또는 '제약' 을 심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바보같은 이야기 입니다만, 픽션은 결국 소설. 허황된(또는 허구적)이야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게 쓸 수 있죠.

딱히 법을 신경쓰며 써야하는 것도 아니며 세계를 송두리채 바꿔도 상관없는 것이 바로 소설입니다.

본래 일본에서도 '라이트 노벨'이란 가벼운 소설이라는 뜻으로써 전차나 비행기에서, 또는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의미 한 겁니다.

그것이 변질 되어 일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라이트 노벨'이 된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위에서 일본이 자기 맛대로 단어를 바꿔 사용한다. 라고 설명했지만 그것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라고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이건 핑계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자피 최근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카피'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을 따라가기엔 문화가 너무 전통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주로 미국, 일본)에서 문화를 카피해옵니다.

라이트 노벨도 어찌보면 일본의 문화를 카피해온것입니다. 아직 완전히 가져온것도 아니며, 역수출을 할 정도로 문화가 성장한것도 아니죠. 때문에 아직은 '카피'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서브컬쳐'니까요.

일러스트을 보죠. 흔히 애니그림체의 일러스트는 '일본식'이라고 하며, 히어로나 투박한 형식의 그림은 '미국식'이라고합니다. 그럼 우리나라 일러스트 들의 한국식은 없는건가요? 그것도 아니죠?

(시드노벨의 책 나와 호랑이님은 호랑이가 한복을 입은 어린 소녀로 나옵니다. 여기서 캐릭터설정은 한국식이고 일러스트는 일본 애니메이션(만화)식 일러스트니까 일본식인가요?)

이렇듯, '서브컬쳐'라는 점에서 한국식을 넣어야한다! 라는 것은 좀 고지식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란 똥이야! 남의 문화가 최고야!' 하고 무턱대고 쓰자는 말도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왜 노블엔진이 '청춘의 상상 시동을 걸어라!'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는지, '상상하는 당신 이미 작가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상상은 자유이지 않겠습니까 ^^

마지막입니다만, 만약 츤데레라는 직역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책의 서술을 보고 '아, 이 캐릭터는 츤데레네.'하고 생각하신다면 한국형을 나누려는 것에 부끄러움을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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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쓰다보니 먼뜻인지도 모르겠네. 오타는 신경안씁니다~ (태그로 쓰니 무시하고 오타지적하는 분들이 있길래 ㅎ)

그리고 저의 생각은 이렇다는 것이 이것 또한 '보편적'인 생각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자유적인 발언에는 저 또한 받아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