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진 않지만 대략 5에서 6정도의 라노벨을 감평해보았습니다.
살면서 감평이란 것이 처음인 입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감평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단지 한명의 '독자' 혹은 '구매자' 입장에서 글을 읽고 느낀점을 보내드렸습니다.
달달한 말 보다 쓰디 쓴 바늘 같은 말들만 던져 혹여나 열심히 글을 쓰신 작가 지망생님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 아닐까?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망생님들의 미래를 위해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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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 감평을 하면서 의외로 많은 학원 러브코메디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많은 한국 러브코메디물 라노벨이 있지만 저는 보통 한국 라노벨하면 이상하게 판타지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받아서 읽은 한국인 작가가 쓴 러브코메디물은 제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느낀 것이 양판소 못지 않게 학원물도 막 찍어내는 것이 아닌가.... 였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들, 어디선가 읽은 듯한 스토리 전개.
물론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나 100 중 90에서 95정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다보니 조금 씁쓸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이 방대한 라이트노벨을 쓰고 있는데 어찌 안 비슷하고, 어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좋은 작품을 읽으면 그 작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거겠죠. 하지만 그 영향이 그 상태로 남아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명의 라이트노벨 독자로서 작가님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가 지망생님들에겐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양판소여도 재미있고 신선한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어도 그 작품에 그 작품의 작가의 개성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들어가 신선함을 줍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작품을 구매하죠. (물론 읽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작가를 꿈꾸는 분들게 부탁이 있다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니 새롭지 않아도 신선한 작품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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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이 생각으로 주절 거려보았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 토를 달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고 동의 하지 못하고 오히려 저를 비난하실 분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제가 이런 글을 원해서... 욕심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