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일상물, 러브코메라면 주인공은 정말 암묵의 룰인 것마냥 고교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제 막 입학한 1학년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점은 왜 고교생 주인공이 많은가. 그에 대한 해답은 예상독자가 10~20대이니깐.

그렇다면 도대체 왜 예상독자가 10~20대라는 것만으로 주인공마저 그들과 비슷한 나이가 되야 하는 것일까요?

우선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력. 이것이 첫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할 수도 없는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긴 웬만해선 힘든 이야기죠.

그리고 두 번 째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일상을 일탈한 것에 대한 동경심.

라노벨의 주인공들의 특징 제1은 여기저기 굴러다닐 정도의 평범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주 독자층이 10~20대 남성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주인공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반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이야기는 저희 일상에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것. 즉 평온함과는 거리가 먼 떠들썩함 입니다.

그 이야기 속에 항상 주인공은 서있죠. 여기에 외모, 능력 특출나고 학교에서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히로인이 모이면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대리만족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러브코메든, 판타지든 우리가 주인공을 보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에 대한 공감력도 당연 빼놓을 수 없죠.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으로 아빠말 좀 들어라 라던가 골든타임 같은 대학생 주인공 소설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고교생 보다는 그 수가 확연히 적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생 주인공 라노벨도 라노벨 역사상 등장시기만 놓고 보면 최근에 떠오르기 시작한거라..

 

암튼,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