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꿈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야 물론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단정합니다.

그 전까지는 졸업하면 일부터 시작해야겠다고 했고,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생각한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닥치는 현실은 가정형편입니다. 고등학생 졸업할 때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께서도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으니 일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해서 일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꿈은 머릿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너무나 하고 싶은 마음에 그 전까지 꾸준히 모아 놓았던 돈을 기반으로 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일을 하면서 글을 쓰다가 개인적인 일로 직장을 몇번 그만두고 그 사이에도 꾸준히 글을 쓰며 새 직장을 알고보는 것이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모아놓았던 돈이 거의 바닥을 향해가자 글은 잠시 접기로 합니다. 그리고 일만 꾸준히 하고 있었지요.

그러는 와중에 생각했던 것은 출판사를 거쳐서 내야하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짬을 내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공모전에 내고 일을 하다가 이번 7월에 직장을 주말 알바로 바꿨습니다.

그것을 본 어머니는 굉장히 싫어하시더군요.

돈도 안되는 것이 무슨 꿈이냐고 하시면서 제가 글쓰는 행위자체를 무척이나 싫어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유일하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인데 그것 자체를 부정하시는 어머니에게 약간 반감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로 따지자면 그 말이 아예 틀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현실과 꿈에서 줄다리기를 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