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너희들에게 읽을거리를 가져온 잡상인이다!
하아, 지치는군. 30개는 역시 좀 무리야. 다음부턴 20개씩 해야겠어. 오늘 하루종일 이 짓만 했다고.
번외는 괄호번호로 표시되어 있으며 일단은 10번까지만 작성해두었다. 나중에 더 쓰도록 하지. 마음이 내킨다면. 아, 그리고 나는 매의 눈이라 작성했다가 사라진 댓글의 감상요청도 놓치지 않는다.
31. 섀터드 문
꺼면->거면
지금까지의 sf물보다는 양호한 편. 그래도 전체적으론 심심하다. 이후를 지켜봐야 할 듯.
32. 초열학원의 지상최강의 신부
무협에 라노벨을 섞은 것인가. 문체부터 무협이라 남다른 인상. 일단 기본기는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역시 라노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어째 읽기가 힘들다.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 체니랑 주인공은 처음 보는 사이 아니었던가? 읽으면 읽을수록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 같다. 다른 인물들과도 마찬가지. 진행도 중요하지만 좀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게 텀을 주면 어떨까. 일단 지켜봐야겠다.
그나저나 요새는 용이니 드래곤이 유행인가? 왜 이리 자주 보이는 거지?
덧붙여서, 하아? 같은 의문사는 역시 일본에서나 쓰는 것이니 사용을 자제하길 바란다.
33. 그리고 검은 마녀가 말했다.
용사마왕에서 이제 용사마녀인가? 만약 참신함을 의도한 거라면 전혀 아니다.
보통 이런 장르는 사골을 넘어 뼈가지 녹아버렸으므로 다음 내용 예상이 아주 쉽다. 또한 글자 크기가 작아서 읽기 불편하니 늘려주길 바란다. 너무나 평이하기 때문에 다음 걸 봐야겠지만, 글쎄.
34. 망상탐정 DDH
확실히 설정은 독특하다. 어째서인지 가면라이더가 떠오른다.
그런데 3개의 인격들을 너무 캐릭터화시킨 건 아닐지. 인격이란 건 다루기 상당히 어려운 개념으로서 비물질적 존재로 구체화시키기 곤란하다. 게다가 중심이 되는 인격이 살아있어 주인공으로 있는 만큼 어디까지나 3개의 인격들은 겉으로는 등장하지 않다가 인격을 바꾸었을 때 나타나는 거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저리 대화가 쏟아지는데 헷갈리고 캐릭터성이 오바된 느낌. 스토리의 면모로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그건 중심소재로서 힘을 발휘할 것 같진 않다. 이건 내 기우인가?
35. 막타치는 길드장
흔한 겜판. 어쩌다가 막타를 치는 주인공과 그 기연을 통해 이어지는 행운과 여자들. 뻔한 스토리다. 거기서 뭔가 흑막이라든가 등장하면 안성맞춤이지. 입담개그라도 빵빵 터진다면 모르겠는데 이대로라면 흔하디 흔한 글로서 묻히게 될 것이다.
36. 악역찬가
부딛->부딪 //께요->게요
크라클은 뭔가 목적이 있어 예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인가. 역시 라노벨과는 거리가 있지만 앞으로를 지켜봐야 할 테지.
37. 하이스쿨걸 대디
글자가 너무 작다. 이 글은 무슨 이야길 하고 싶은 걸까.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걸까.
38. 미싱 라인
글자가 너무 작다. 시작부터 비현실이 다가오니 황당할 따름. 금발트윈테일 여동생? 짜증이 날 정도로군. 나는 그런 걸 무지하게 싫어한다. 이제 이런 건 식상하다 못해 한물가지 않았나? 그리고 주인공 이름은 자유다… 너무 대충 지은 티가 난다.
뭐, 라노벨 같은 느낌은 확실하다. 다만 내가 싫어하는 게 문제일 뿐이지.
이건 이름이랑 배경을 일본으로 바꿔도 아무 이상 없을 것 같다. 또 어딘가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다. 아~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거냐. 이야기에 집중할 수가 없다.
39. 계약자의 계약
좀 더 지켜봐야겠다. 감춰진 게 너무나 많다. 그래도 봐줄 만은 하군.
40. 카탈라이즈
분량이 많이 부족하군. 글자 크기도 작아. 뭐, 다음에 더 많이 올린다니 지켜봐야겠구나.
41. 과거사건의 개화
전개가 좀 어이가 없다. 차에 치인 녀석이 추리를 하질 않나 범인은 순순히 그 추리에 당황해준다. 너무 편의적인 구성은 집중을 방해할 뿐이다. 자연스러운 전개를 부탁한다.
42. 어느 마녀의 죽음
아직까진 별로 드러난 게 없어 다음을 봐야겠다. 다만, 설명과 묘사가 너무 적다는 느낌이다. 다른 무언가에 글자를 낭비하지말고 독자가 ‘추리’라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이다.
43. 그저노예
글자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리고 쓸데없는 덩어리가 너무 많다. 이것도 상투적인 어구가 됐는데, 쓸데없는 덩어리란 글의 전개와 관계없는 글자들을 말한다. 미사여구 및 불필요한 묘사가 주로 속하며, 최소한을 남기고 줄여주는 게 좋다.
그리고 패러디에 대해선 좀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할 거면 웃기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44. 용사는 분명히 마왕을 봉인했다.
또 이런 장르냐? 그만 좀 나와라. 게다가 뭔 판에 박힌 것 마냥 비슷비슷한 거야. 글 자체가 재밌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이제 이런 게 나오면 나는 클릭조차 안 할지도 모른다. 하아, 뭐 지켜봐야겠다.
45. 서울, 2014년 겨울
뭡니까 이건. 사회비판? 아니면 일상치유물? 흠~ 흥미요소를 찾기 어려운 장르인만큼 필력이 받쳐줘야 하며, 끝까지 지켜봐야 아는 건데 1챕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2회차분이 남았는데 과연 어떨지.
문득 화이트앨범2가 떠오른다. 그것도 초반부문만 떼고 보면 재미가 없었다.
46. 용자에게 죽지 못한 나는, 마왕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말하기 무섭게 또 나오셨구만? 이러면 어디 한 번 해보자 이거지?
끝부분만 봐도 내용 추리가 가능하다. 용사든 마왕이든 어쨌든 죽고, 만나는 거잖아? 묘하게 말이야. 하하하하하하하하!
소재도 소재지만 지켜봐야 알겠다는 말만 해두고 갑니다.
47. 젓가락 행진곡
소재부터 재미가 없음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그건 작가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다. 더 말이 필요한가?
천천히 하겠다니 나도 천천히 지켜봐주겠다.
48. 열폭천사 아리엘
팬츠란 말이 나왔는데 팬츠는 청바지다. 상황으로 보건데 팬티겠지. 팬티가 정확한 표현이다. 혹시 일본어랑 헷갈린 건 아닌지? 뭐, 일본어는 판츠 정도가 적당하겠다만.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 라이트노벨로서 훌륭하다. 또한 전개 역시 그에 맞춰주니 제법 괜찮다는 인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류’의 것은 ‘섹스어필’이 중요하다. 히로인이 서큐버스이기도 하니 남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그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빨딱 설만큼 야시시한 묘사, 상황 등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10대 남성독자에 맞춘 수위조절이 필요하겠지. 아직 두 개가 남아있으니 남은 걸 기대하겠다.
49. DT
DT... 적어도 작품 설명은 해주지 그래. 가끔 보면 소개가 빈약하거나 없는 거와 다를 바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라노벨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일러스트와 앞면이든 뒷면이든 기입된 소개 문구잖아? 그것과 마찬가지야. 그거라도 없으면 읽을 맛이 나지 않는다고.
아직까지 눈에 띄는 내용은 없음. 좀 더 지켜봐야 함.
여러 글들에도 한 말이기도 한 ‘눈에 띄는 내용은 없음’이란 건 별로 좋은 의미가 아니다.
50. 신님이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겠다
나도 작가가 무엇을 쓰고자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신화나 요괴 등을 이용한 건, 옆동네의 ‘나와 호랑이님’ 혹은 이곳 노블엔진의 몬스패닉 같은 걸 참고하길 바란다. 이런 교과서 같은 글에 신선들 에헴놀이 같은 전개는 심히 독자에게 피곤하다. 한자들 난무하고 무협 냄새 풍기고… 딱히 더 읽고 싶지가 않다.
51. 당신은 소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내용도 그리 길지 않고… 지루한 설명을 달래줄 사건도 없다. 전개에 있어 무엇에 힘을 실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두루뭉술한 설정… 아포칼립스 느낌은 나지만 무슨 이야길 하는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나머지 두 주차가 남았지만 어디까지 가능할지는 미지수. 내용을 ‘알차게’ 늘리는 것이 좋다.
52. 메지컬히어로 출동!이에요
일단 내가 싫어하는 장르이긴 하다.
그런데 마법소녀 이름이 예니체리인가? 오스만 제국이 떠오르는 건 나 혼자?
내용 자체는 어딘가 난잡한 느낌. 확실한 기준점으로 이 글은 이런 글입니다! 라고 주장할 필요가 있다. 업로드한 내용만으로는 정체성도 파악하기 힘들다. 1챕터는 초반에 힘을 줘야하는 만큼 자신의 색을 강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
53. 길드 마스터에게 경례!
독특한 용지를 사용하는군. 뭐 확실히 보기엔 편하다. 그래, 이 정도면 좋아.
다만 내용면으론 모르겠다. 길드 마스터가 결국 학생회장이지만 그래서 어떻다는 거지? 그걸 충격으로, 재미로 던져주기엔 많이 부족하다. 이것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거냐.
54. 그 여름날, 앞길이 사라진 꿈
뭐, 뭐냐 이 글자 크기는? 읽으라는 거야, 말란 거야? 당장 글자 크기부터 바꿔!!
55. 여신의 맹세
쾌락만을 찾으려는 공주에서 검열삭제가 떠오르는 건 내가 음란마귀에게 당했다는 거겠지. 크윽, 내 패배를 인정한다.
그러나 아직 한 발 남았다.
작가 본인이 말한 대로 본인도 뭘 쓰는지 모르는데 독자도 당연히 뭘 읽는지 모른다. 신기한 점은, 난해한 글은 이상하게 읽다가 스크롤을 죽죽 내리게 된다. 읽을 수 있는 글은 읽게 되는데 말이야. 그래, 말했듯이 이 글도 스크롤을 죽죽 내리게 되었다. 읽어도 뭔 소린지를 모르겠거든. 위에서도 그런 게 꽤 있었는데 하얀 건 화면이고 검은 건 글자다 이거야.
그런데 예수? 판타지인 것 같은데 그대로 써도 괜찮은 거냐.
56. 슈퍼 히어로, 시급 6000원
아 요새 이런 장르도 있지. 히어로 같은 녀석들을 평범한, 혹은 보잘 것 없는 직업 전전하게 만들면서 이런저런 사건에 얽히게 하는 거 말이야. 물론 이것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 중 하나지.
주인공의 찌질찌질, 악당의 빌런빌런~
뭐 여기서도 빠질 수 없지. 일단 지켜보도록 하겠다.
57. 기계와 인간의 콩코르디아
뭔가 이상한데? 리아 세이네트린이 9번이잖아. 주인공은 10번이고. 그런데 ‘내가 9번이었다면~’이라는 말이 있는데 상황이랑 안 맞잖아. 나만 그런 거야?
주인공은 어딘가 관심병 느낌이 나는군. 뭐 좋다. 그 정도는 미처 있어야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
오타 발견. 역활이 아니라 역할이다.
그런데 1주차 분량이 어떻게 되는 거야? 느낌상으론 왠지 많다.
덧붙여서, 세계관 설명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기계가 버젓이 인간과 같이 다니잖아. 또 기계는 인간 말에 복종해야 한다니. 설정구멍으로 작용하지 않게 튼튼한 구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기계 히로인은 별로지만, 일단은 다음 내용을 봐야 할 것 같다.
58. 블랙 마켓
흔한 보이미츠걸, 이란 타입. 설마 이유 없이 미츠걸이 진행되는 건 아니겠지? 쉽게 저지르는 오류지만 주인공에게 히로인이 접근한 데에는 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함은 주의하도록.
안타깝게도 이 글은 내게 그다지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글자만 잔뜩 늘여놓으면 태반이 보기 싫으니 그걸 조리 있게 잘 배치해보는 건 어떠한가? 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59. 불완전연소된 달빛
이과 냄새가 나는 글들의 특징이 있다. 알 수 없는 수치 및 전문용어들이 꽤나 나오며 그것이 중심소재와 활발하게 관련된다는 것이지. 하지만 글을 읽는 사람은 이과든 문과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최소한으로만 해주고 필요한 글자들을 나열하여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뭐, 이미 댓글들을 보니 나만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미와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여러 글들이 그런 오류를 저지르며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전개되고 있으니 주의하였으면 한다.
60. 황금알에서는 거북이 공주님이 나오는군요?
소개 글이 범상치 않다. 페도들을 꼬이려는 속셈인가?
그나저나 가야신화를 이용한 키잡물인가. 하지만 너무 황당해서 받아드리기 힘든 점이 있다. 가야신화를 이용하고 싶어서 이런 설정을 만들어낸 것일까. 과거로 돌아가는 게 그처럼 쉬운 일일까. 주인공 부모는 뭐하는 녀석들인 거냐.
본인은 이거 쓰는 맛에 행복하다지만 지금까지 누차 말했다. 작가 머릿속에 있는 게 독자에게도 마찬가지란 법은 없다. 뭐, 내가 이런 걸 또 싫어하기도 한다. ‘아빠 말 좀 들어라’도 보다가 말았을 정도니까. 게다가 전개하는 걸 보니 그저 자기만족용으로만 남을 수도 있어서 말이다. 물론 수정한다니 그 이후를 지켜봐야겠지.
아… 지켜보겠다. 지켜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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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기 미친 여자가 있다.
2주차 : 장난치러 거면-> 장난칠 거면
어이 미친년. 이거 괜찮지 않아? 미친년. 아, 미친년. 정말 미치겠구만.
단편제를 진행한 적이 있는 이 옛 동지의 글 솜씨는 확실히 기본기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쓰는 글들은 어째 라노벨 냄새가 별로 나질 않는다. 순문학 같은 느낌도 나고 굳이 꼽아보자면 장발장이 떠오른다. 이게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 미친년이여~
기본기가 있는 만큼 읽는 건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지루함도 없었다. 컨셉 역시 독특하며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넘친다. 다만, 앞으로의 전개가 그럭저럭 눈에 보인다고 해야 하나. 안정적이며 순탄한 만큼 크게 터트리는 게 없다는 사항은 단점으로 작용할지 모른다.
(3)용제의 소설가
용제를 너무 미화시키고 띄어준다는 느낌. 인간입장에서 용제는 어디까지나 침략자이다. 이대로 간다면 주인공은 용제에게 감회될 것이고 용제를 해치려는 인간들과 대립하려 하겠지. 그거야말로 내가 바라지 않는 전개이다. 옆동네의 원고지 위의 마왕이 떠오른다. 안 읽어봤지만 어째서인지 말이야.
(4)나이트 코어 헤들리스
어째서인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랑 나스체 등등이 떠오른다. 뭐, 아무래도 좋은가.
내용 전개는 괜찮은 편. 이능배틀물로서 시작은 양호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 쉽게 힘을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페스나의 시로를 생각해보라. 그 녀석은 정말 바보천치였다.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순식간에 인격이 변화하여 저항하였다.
안 되겠어… 이 녀석.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전개 속도를 보면 또 미래일기가 떠오르긴 하는데… 다음을 봐야 확실해질 듯.
(5)어떤 뒤틀린 용사 이야기
어째서인지 알바 뛰는 마왕이 떠오른다…?
용사마왕물도 뼈까지 녹아버린 사골 중 하나였다는 말을 했었던가. 따지고 보면 이것도 너무나 흔한 녀석이다. 슬픈 사연 한가득인 주인공, 되살아나는 마왕,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연정.
아~ 아~ 나는 이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6)루시드 헌터
1주차 : 머였더라->뭐였더라/어쨌든우리학교->어쨌든 우리학교
평탄하다. 뭔가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내 1챕터는 남들과 다릅니다! 꿈을 소재로 이용했지만 재미있습니다! 라는 의사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게 미흡하다. 아직 3주차가 남았을 테지만 과연 그걸로 충분할까?
(7)마도서가 가는 길
소개 글부터 오타가 난무한다.
길을->길은/공항의->공항에/책은->책을/이곳에->그곳에/도시의->도시에
사건과 사고의->사건, 사고에/위기의->위기에/마도서의->마도서에
혹시나 해서 묻는데, 의와 에의 사용을 모르는 건 아닌지?
하아... 본문에도 오타가 수두룩하다. 여기에다가 쓰는 것도 무리한 짓이니 그만두도록 하지. 작가의 어휘력이 부족한 게 아닐까 의심된다. 조사의 사용이 어색하거나 아예 빠져있는 게 아주 많다. 이건 뭐 글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
글 자체는 평이하다. 이능배틀물 느낌. 안 그래도 흔한 수준인데 오타가 많으니 상황이 안 좋다. 고쳐 쓰기를 하길 권고한다.
(8)신화
흠, 좀 마이너하긴 하지만 이것도 사골이기야 하지. 페스나의 성배에 견줄만한 걸 두고서 싸우는 이능배틀이라든지. 그 끝판왕은 미래일기란 게 있으니 더 이상은 식상하여 색다른 걸 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보통 이런 건 다크한 현재에 갇힌 주인공이 의문의, 혹은 미지의 존재에게 권유를 받거나 강제로 휘말려 ‘게임’이란 것에 참가하는 형식이다. 살육 내지 살인이란 타이틀이 붙으며 다크다크한 대전이 벌어지는 것도 보너스.
때문에 거창하게 내용 불리며 폼잡아봐야 소용없다. 독자들은 다 알고 있다. 따라서 이런 글로 독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개성만점 캐릭터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전투씬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걸 만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다.
(9)우리는 행운으로 타락한다
기독교적 세계관인가. 뭐, 나쁘지 않다.
그리고 에는 왜 그리 써대는 거야. 여긴 한국이란 말이다. 한국사람이 에? 하는 건 없다고. 생각이 있다면 구별을 하자. 예? 뭐라고요? 이런 거 있잖아. 에가 뭐냐고 에가. 후우, 또 흥분했군. 좀 진정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일본식 문체라든가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거다.
내용 자체는 흥미롭다. 솔직히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에 가장 괜찮았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 의해서지만.
조금 답답했던 건, 유신이 그렇게 지옥에 가고 싶어 발광하는 거였다. 아무리 그래도 유신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던가? 죽어서 천국과 지옥이란 걸 알게 됐는데 행동하는 건 비범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 버프라도 말이지, 조금은 융통성 있게 해달라고. 아온에게 잡혀 지옥에 가기 전의 그 틈을 이용하면 뭔가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꾸밀 수 있지 않을까.
(10)bab+el
이런 건 뭐랄까. 1챕터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1권으로서 완성되어 그 끝가지 볼 수 있다면 모를까.
어쨌든 앞부분이 지루하다는 건 내 감상이다. 아니 뭐… 지금까지 많은 글들을 읽어서 좀 지친 것도 있으니 확실하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아직 올라와 있는 것도 두 개 뿐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내용적으로는 별로 전개된 것도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