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든 안되든 즐겁게 쓰자는 마음가짐으로 글을 쓰는 미천한 몸인지라

 

이번 공모전 소식으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촌놈 입니다...만

 

이야아아아아아 망했어요.

 

너무 즐겁게 써서 문제인가, 흐름에는 문제 없는 것 같은데 뭘 말하려는 지를 저 스스로도 감이 안 잡히는 데다가

 

문장의 호흡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인지, 묘사를 얼마나 직설적으로 혹은 얼마나 감성적으로 해야 하는지 생각 안했더니

 

중구난방으로 개판 0.1초 전인 소설이 나와버리네요.

 

하하하하하하하 망했어요.

 

저는 제가 쓴 글을 사랑하는, 혼자 쓰고 혼자 보고 혼자 낄낄대는 변태인지라 괜찮지만 이 글이 '공모전' 에 심사받을 작품으로서

 

(작품이라 하기에도 부끄럽습니다만)

 

또 훨씬 진지하게 작품에 임하는 분들과 경쟁 할 소설이라고 생각하니 선뜻 제출을 못하겠네요. 하하하

 

이런 작품이여도 노엔 여러분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심사신청을 해볼까 합니다만...

 

 

@두 줄 요약.

 

1. 글 쓰다 제 주제를 알고 멘붕

2. 관심 달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