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네요.

 

처음에는

 

[뭐야? 수정가능한 기간이 있는 공모전이라니. 정신 나갔나?]

 

했는데,

 

직접 겪고나니, 즐거웠습니다.

 

비록, 아직은 편집부측에서 유저인터렉션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이루어 질 것이고

 

최종 수정 기간이 편집부 감평이 달리는 2주차가 아닌, 3주차 마감까지라는 점을 보면

 

인터렉션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어떤 목적일지는 뭐 여러가지겠지만)

 

그 이전에, 일반적인 연재 게시판을 공모전 게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부분 역시 주목할 부분인데

 

(1챕 뉴비, 노엔같은 라노베판 뉴비인 저로서는 놀랄만한 시스템이죠)

 

 

그이전에... 즉, 편집부 인터렉션 이전에

 

유저들끼리 인터렉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즐거웠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즐겁고(영화도 인간승리 같은 내용이면 걍 질질질 울면서 봅니다)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건 아마, 비유하자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을 응원하는 여성팬들 같은 입장이 아닐까 하네요.

 

아이돌처럼 상품화되었다고 치기엔 어설픈 그들을 옆에서 응원하고 플랜카드를 만들던 스타크래프트 1 중반기...

 

그건, 노력하는 자의 옆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댓글이나 다른 분들 댓글로 인해, 혹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자극이 없었다 해도

 

(제가 누군가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어리석진 않습니다)

 

점점 나아져가는 글들을 보고 있으면 신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노엔에 들어오게 되고, 좀 한가한 아침 무렵에는 핸드폰으로도 접속도 하게 됩니다.

 

(얼마나 더 한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점점 바빠져서리.... 그 전에 이번 경험에 대해 써보고 싶어서 지금 이러고 있긴 합니다만)

 

 

 

다양한 글이 있고 다양한 댓글이 있고, 다양한 글쓴이의 리액션이 있습니다.

 

 

 

다양한 글.

 

야아.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놀라기도 하고

 

아아, 이건 정말 자위행위구나 하는 글도 있습니다.

 

 

다양한 댓글.

 

야아, 촌철 살인이구나 하는 댓글도 있고

 

아아, 이 친구는 복수(?)를 위해 댓글을 달고 있구나, 혹은 너무 신랄하지 않나? 하는 것도 있습니다.

 

 

다양한 글쓴이의 반응

 

이 글의 주제상 여기가 핵심인데...

 

야아, 자위행위가 아니었구나. 진심으로 잘 써보고 싶다, 남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고 생각하는구나. 내가 어설픈 짐작을 했구나. 하는 반응들을 보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아아, 이 친구는 벽이 있구나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글쟁이라면 어느 정도 멘탈이 그렇게 형성될 수 있고,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쨋든, 그 외에도 안 좋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많긴 하지만,

 

한발짝 물러나서 전체를 살피면 모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처럼 전반적으로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즐겁습니다.

 

 

 

1챕 시작하기 전엔 프로모션 정도의 분량과 기획서 단계에서 검토한다? 그렇다면 노엔은 업계에서 엄청나게 후발주자이거나, 독보적인 선두가 아니라면 소모적인 일일뿐이니 1챕은 앞으로 더 안하겠지. 하는 예상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1챕 7기가 시작. 1챕터 마무리. 1주차 돌입. 개인적인 타이밍도 있고, 1챕이 다 끝나고 나서 뭐야? 결국 이렇게 되나 하고 생각할지도 몰라서, 좋은 느낌일 때 한번 느낌을 올리고 싶었습니다.(별거 아니지만)

 

 

 

부디 참가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경험과 결과, 그리고 수고하시는 편집부 분들은 소기의 여러 목적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