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기획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만, 쓰고 난 결과물은 기획서와 다릅니다.

소설 쓸 때는 기획서에 적힌 기승전결이나 플롯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해서 나름 재밌을 거 같은 방향으로 썼습니다만, 막상 결과물을 놓고 보니 차라리 기획서 원안이 나아보이네요.

그래서 이 원고에 맞춰 기획서를 수정하고 이번 공모전에 낼까, 아니면 기획 원안에 맞춰 원고를 수정하고 다음 공모전에 낼까 갑자기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