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배웠던 시인데... 참으로 오랜만에 이 시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요즘 상황과 맞물려 문득 이 시가 떠오른 건 우연일까요?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태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 - 마르틴 니묄러

ps: 담달 출간 라이트노벨에서 이 시를 보았는데, 이런 시가 들어있는 이 라이트노벨은 당최 무엇일까요? 정답은 다음달 신작발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