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이캐닛님이 누군지 안다. 하지만 아이캐닛님이 뭘 원하는진 모른다. 작가가 되길 원한다면,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그렇지만 그간 써온 글이 있지. 오랜 기간동안 연마해온 소설이다. 아이캐닛님같은 작가지망생이자 평론가에게는 상당히 악몽같은 난해한 문장들이 즐비할 것이기도 하고. 아이캐닛님이 글 못쓴다고 구라를 치지 않는다면 나는 가만히 있을 것이다. 아이캐닛님을 찾아가서 같이 소주를 먹지도, 맥주를 마시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글 못쓴다고 구라를 치면 나는 아이캐닛님을 찾아갈 거다. 아이캐닛님을 찾아가서.. 쏘맥을 진탕 먹여버릴 거다.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