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책장에는 무수히 많은 라노벨이 있습니다.
근데 꿈 속에서 제 책장에 갔더니, 아니 글쎄 시리즈 별로 대표 캐릭터들이 피규어처럼 튀어 나와서는 난리 브루스를 치더군요.
거기에는 제가 애정을 듬뿍 담아서 읽어놔서인지 우아하게 앉아있는 하느님의 메모장의 앨리스라던지, 부모를 잃은 IS 캐릭터들의 처참한 몰골이라던지, 구입하려다가 말아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사달라고 조르는 냐루코 양이라던지, 너무 지루해서 중도 하차한 어마금 캐릭터들이 읽어달라고 조르는 장면이라던지.
하여튼 대충 이런 시장판에서 흥정하는 듯한 꿈을 꾸었는데 너무 현실 반영이 잘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근데, 솔직히 꿈 내용이 완전 쪽 지대로네요. 일어나자마자 손발 퇴갤하는줄 알았어요. 와 내가 이런 오그리토그리 꿈을 꿀 줄이야. 중증이네, 병원가야지!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가서 생각해보니 이 꿈을 배경으로 릴소 써보면 어떨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 하여튼 릴소를 다시 하자 이겁니다.
각자 자신의 대표작 캐릭터를 끌고와서 싸움 붙이면 재밌겠네요. 헤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