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문체가 매우 마음에 안 듭니다..
뭔가 딱딱하다고 할까..
사실 소설 읽기도 쓰기도 전부 입문을 일인칭으로 했는데요,,
몇 개 조루작품들도 제일 많이 쓴 게 일인칭이구요.. 삼인칭도 간간히 썼습니다만 일인칭보다는 적게 썼어요
요전부터 제대로 마음 잡고 공모전용 글을 쓰는데 삼인칭으로 해서,
처음 쓸 때는 몰랐지만 다시 쭉 훑어보면 문체가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어버린다고 할까요..
저는 삼인칭 소설 문체라고하면 카마치 카즈마씨 같은 느낌의 문체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뭔가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이 부드럽게 전개되는 문장 나열이 너무 좋아서ㅠㅠ
동경하는 문체와는 정반대로 욕이 튀어나올 정도로 딱딱한 문체 밖에 써지지 않아서 너무 쑤뚜레쓰입늬당ㅠ
얼마나 쑤뚜레쓰냐면요, 글쓰기를 포기하고 며칠 전부터 금서를 1,2,3권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보고
오늘은 1권을 통째로 모사하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ㅁㅇㅈㄷ렂ㄷ렂딜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 한거같은데 그래도 막상 글을 조금 오래 써내려가다 보면 다시 예전 문체가 나타나고, 그걸 의식하면서 다시 쓰다보면 결국에는 원하는 문체와 옛 자신의 문체가 믹스돼서 더 알 수 없는 글이 써지는데..
여러분들은 자신의 문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