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해두자면 이글은 딱히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닙니다. 그저 제 솔직한 생각을 쓰고 싶어졌어요.

 괜히 나대는 거라고 생각 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괜히 나대는게 맞습니다.(착하게 보이고 싶어서 줄곧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따라 허세가 생기는 군요. 기말고사 망치고 기분이 들뜬걸까요?)

감평이 시작된 이후로  

어쩐지 자게에서 감평글만 찾게 되더라구요. 어디 오늘은 내게 있나 없나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제 작품을 읽고 쓴 감평이 올라오면 상당히 들뜨고  기대가 되더군요. 왜 일까 생각해보니 

저는 찰지고 신랄한 비판을 기대하고 있다기 보단 그저 칭찬받기를 원하고 있던 거더라구요. 사실.

 완전 어린애죠.

물론 칭찬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굉장히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별로 좋다 말을 안해주신 분도 있었죠. 찰지게 비평해주신 분도 있었지만 혹평까진지는 몰라도 신랄하게 말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때는 상당히 좌절하게 되더군요. 제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서 '혹시 끝까지 읽지도 않고 쓴거아니야? '같은 생각까지 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댓글로 '사실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평에는 비평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고 저는 일단 그걸 곱십으면서 읽었습니다.(뼈까진 안왔지만)

하여튼 저도 참가니 받아먹고만 있을을 수는 없어서 다른 사람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읽기싫었습니다. 전문작가도 아닌 사람의 글을 읽어야하니까요. 그래도 먹튀는 하지 말아야겠지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게 이 글을 쓰기 시작한 동기인데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그리 심성이 착한사람이 아닙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읽게 되더군요.

"어디 내거 보다 잘썼는지 보자"

글쓰기 시작한지 1년도 안됬는데 꽤나 건방진 심성이로군요. 허허

물론 내거보다 잘썼다고 생각되는 작품도 많았고, 솔직히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제 작품을 잘 읽지도 않는 주제에 말이죠.

잘썼다고 생각한글에는 당연히 부러운 마음과 동시에 분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못 썼다고 생각한 글에는 콧웃음과 우쭐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읽다 포기하고 싶었고요. 물론 그런걸 감평글에다 쓰면 안되겠지만 말이죠.

하여튼 몇개 읽고보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보다 잘 쓴글이라도 못쓴 글이라도 읽는 건 상당히 고충이구나.

 요컨데 하고 싶은말은

욕을 먹든 칭찬을 받든 일단 감평해주는 분에겐 고마운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 오글ㄷ

그리고 용기가 없어서 이건 쓸까 말까 용기가 없었는데

이런 소동을 즐기시는 분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아님 말고)

평소에는 코빼기도 안보인다가 감평과는 관계없는 분이 나와서는 괜히 휘저어주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여기 감평하신 분들중에 신랄한 비판을 하시는 분은 있어도 정도를 넘은 혹평은 없는 모양인데 말이죠.

개소리가 많았군요. 네 갭니다.

컹! 컹!

참고로 이 밑에다 까는 댓글달아도 반박안할겁니다.

.......이길자신 없거든요. 데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