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해두자면 제 평을 심각하게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쓰는 손도 없지만 보는 눈도 없거든요^^ (사실 독후감 하나도 제대로 못써요)

p.s.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한쪽귀로 흘려들으세요.

XX하지마!- 뿌리사마

한마디로 전개가 너무 지루하고 급작스러워요 올라가는 게 있으면 내려가는 것도 필요한데 너무 떡밥만 던지고 유연하지도 않아요. 처음에는 그저 소꿉친구와 게임내기면서 훈훈하게 노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욕을 먹지 않나 나솜이한테 전화 와서 많은 아이들이 관련 되어있다는 이해하기 힘든 떡밥을 던져주고 뜬금없이 여동생은 왜 출현시킨 것이며(여동생과의 다정다감한 대화로 여태까지의 위화감과 심각성이 증발합니다.) 무현이는 왜 나온 것이며 바하는 갑자기 왜 또 나와서 그의 무리들이 주인공을 왜 노려보는지는 설명해주지도 않아요. 제가 보기엔 그저 주인공이 소꿉친구한테 속아 넘어가 빵셔틀 되는 내용으로 밖에 안보여요.

떡밥만으로 이야기를 진행 시키는데 그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면 모를까 주인공이 욕먹고 지 혼자 혼비백산하는 추리물은 전혀 흥미가 가지 않았어요. 차라리 먼저 인물들을 보여주고 사건을 진행 시켜줬다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러잖아요. 전혀 모르는 인물들은 지들이 싸우건 말건 관심 없는데 평소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이 갑자기 씨발놈아 하면서 싸우면 ‘어? 재들 왜 저렇지?’이럴 거 아니에요. 제 생각엔 먼저 인물들을 등장시켜주고 그다음에 사건을 진행시키는 게 훨씬 반전에 궁금증을 가져다 줬을 거라고 생각해요.

p.s 욕먹고 좋아하는 건 사디스트가 아니라 마조히스트에요.

저는 죽지않습니다- 근육부처사마

판도라는 읽지 않았습니다. 링크타고 갔더니 이게 나왔거든요. 어쨌든 [저는 죽지 않습니다].는 다 읽었습니다. 0주차부터 3주차까지 다 읽었는데......

미친... 재밌어?!

도입부(0주차)스크롤바가 짧길래 한숨쉬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지루함을 못 느끼고 읽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모두 개성이 짙었네요.(특히 흑인사장님이 좋았습니다.)

마치 모노가타리 시리즈 만담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라이트노벨 같고 좋네요.

노엔분들이 왜 안대려갔을까 했습니다.

두분모두 쳅터공모전 방식에는 불리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마 근육부처님은 설정은 보여줄랑 말랑하면서 개그부분만 보여준게 탈락원인이라 생각되네요. 사건조차 시작하지 않았잖아요. 한분은 사건만 보여주고 한분은 캐릭터만 보여주셨네요. 안타까워요. 두분 모두 풀버전 완성해서 곧 올 공모전에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시험기간이라서 일단 위에서 두분 먼저 했어요. 다른 분들도 얼렁 작성할게요.(이런 평이라도 보고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