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그것을 가지기 위해 그 보다 더 한 절망을 맛 보았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는, 처음부터 행복했던 사람을 부러워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참고 참아서, 견디고 견뎌서 잃는 것에 충분히 익숙해져 갈 때 즈음, 그 언젠가 나타날 행복을 바라는 건 마냥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만.
행복하지 못한 게 뭔지 모르는 것보다야 조금 더 생각 해 보면 그건 분명 슬픈 일은 아닐 겝니다.
나쁘네요.
불행 하다는 건. 아뇨. 기구한 운을 준 신이라던가 절대자를 탓하는 건 아니구요. 불행 그 자체 말입니다. 어쩜 그리도 행복을 찾고 싶게 만들어 버리는 건지. 애달픈 감정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하염 없이 바라기만 한다는 건. 그것대로 괜찮군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어쩌면 행복은 가까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찾기가 쉽지 않죠. 가끔 가다가 그것을 마침내 찾아 내는 사람을 봅니다. 존경스럽죠. 그리고 바라게 되죠.
그래서 찾습니다. 열심히. 그러다보면 하나씩 또 하나씩 이상한 점들, 혹은 비교적 불행하게 느끼는 것들만 찾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결국 저 한테 주어진 행복이 무엇인지 찾은것도 같습니다만, 역설되게도 행복을 찾았는 데 그것은 어찌된 게 불행이더라구요.
또, 가진다는 것은 생각 보다 단순하다는 것.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단순 합니다. 그저 가졌다고 생각 하면 될 것을 왜 이리 아둥바둥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행복한 사람은 가져서가 아니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이것이 제가 내린 결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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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도 매끄럽지 않고 말도 이상하다는 건 압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을 열심히 정리 해 보았어요.
제가 왜 이런 중2병 넘치는 글을 적었냐 하면. 음. 분명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만났는 데 요상하게도 이해 되는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행복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 이려나ㅡ 하는 생각에 나름 대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적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아 참. 이 글을 끝으로 전 아무래도 당분간 자게 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갈군요. 얼마나 길지, 혹은 얼마나 짧을 지 장담은 못 해도. 아무튼 당분간 노엔 가족 여러분을 볼 수 없겠네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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