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제 : 성장

Cp.1 소주제 : 선악(1을 관통하는 흐름)

 

1. 낮) 학교에서 이민우와 오민지의 대화 - 둘의 사이가 간접적으로 드러남.

(일상의 일부분으로서 가볍게 서술하는 게 중요ㅡ그러나 너무 가볍게는x)

 

2. 밤) 이민우와 오민지의 원령 퇴치ㅡ원령 설정

(원령은 악 퇴마사는 선ㅡ이라는 이민우의 생각이 드러나게끔)

 

3. 어머니와 아버지가 죽은 그날(꿈)

이민우는 잠에서 깸. 앞에는 오민지가 돌아앉아 그를 쳐다보고 있음.

(그만 놓쳐버린 풍선은 저 먼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나는 울상을 짓는다. 그것을 보고 있던 어머니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ㅡ.

나를... 날... 나는,

필름은 뒤엉킨다.

화면은 검어지고 올려다 본 그들의 얼굴은 피로 얼룩진, 돌이킬 수 없는.)

뭐 이런 식으로 (바꿔서 써라)

 

4. 오후) 이민우와 오민지는 그를 찾아가 성과를 보고함. 그는 둘에게 다른 임무를 맡김(중요하고 위험한, 무언가의 대가가 따르는.)

(오민지는 그를 아저씨라 부르고 이민우는 그를 그라고 부름.)

(그ㅡ과묵하고 차분한 성격)

 

5. 밤) 오민지와 이민우는 그의 말을 듣고서 간 폐건물에서 정신을 잃고서 쓰러져 있는 한 여자를 발견

그때 안쪽에서 소리가 남. 오민지는 이민우에게 그곳을 지키고 있으라고 말한 뒤 안쪽으로 들어감. 한참이 지나도 오민지가 나오지 않자 이민우는 오민지가 있는 곳으로 감. 가만히 서서 몸을 떠는 오민지. 손에는 붉은 피가 묻어져 있음. 앞의 광경은 처참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피와 갈기갈기 찢어진 시체들ㅡ.

(오민지 내적 선과 악의 구도의 변화, 확립. 인간을 해치는 원령은 악이다 -> 선과 대립되는 것은 모두 악이다.)

"그들은 죽어 마땅한 인간이었잖아? 내 잘못이 아니야..." ㅡ같이

(전말은 범행을 저지른 사람을 원령으로 착각한 오민지가 여자 한 명인 것을 알아차리고 습격한 사내 세 명을 죽인 것.)

(5의 내용은 Cp.2 / Cp.5의 중요한 복선이 됨.)

 

6. 낮) 오민지는 학교에 나오지 않음. 담임 선생은 이민우에게(오민지네 부모님과 통화도 안되고 영 걱정이 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물음. 이민우는 딱히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함.

(이민우의 갈등1)

 

7. 밤) 이민우는 편의점에 가던 도중 오민지와 닮은 누군가를 봄. 그리고 뒤를 쫓아감.

 

8. 밤) (이민우 시점에서 오민지 시점으로 넘어감) 으슥하고 어두운 골목. 오민지는 그곳에서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임. 나이프를 꺼내들고 서서히 다가오는 그들을 오민지는 폐건물에서 사내들을 죽인 것처럼 똑같이 갈기갈기 찢어 죽임. 시체가 된 그들을 내려다 보면서 웃는 오민지. 이민우는 천천히 뒤돌아보는 오민지와 마주보고 섬.

(아저씨는 원령은 인간을 해치는 악한 존재니까 처치해야만 한다고 했어. 그렇다면 인간은? 선과 대립해 악에 편에 선 인간은 원령과 다를바 없는 놈들이야. 그러니 죽어 마땅해. 나는 단지 이 손으로 정의를 실천했을 뿐이야. 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해? ~~같은 말.)

(선악의 대립. 이민우의 갈등2)

 

9. 낮) 오늘도 역시 오민지는 결석. 이민우는 수업이 끝난 뒤 도서관에 감. 니체의 자서전을 집어드는 이민우에게 유희민이 말을 걸어옴( 네가 니체를 읽다니~~ 3에서 버렸던 이민우와 유희민의 대화 비슷하게 이어지지만 이쪽은 좀 더 상징적임. 선악의 올곧음을 알면서도 그 올곧음 때문에 갈등하는 이민우, 그렇기에 그에게 다른 선악의 제시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유희민.)

 

10. 오후) 이민우는 그와 만남. 하나가 부족하군. 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이민우는 "그녀는... 배신했어." 라고 말함. 그는 마치 다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그렇다면 네 선을 행하라고 말함.

(이민우의 갈등3)

 

11. 밤) (이민우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넘어감) 한 여자를 덮쳐 강간하려는 사내들. 그들 앞에 나타난 하얀 괴물(말 그대로 괴물. 인간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형태가 불분명하고 희미한 괴물) 사내들을 모두 죽여버린 괴물은 여자에게 손을 내밀음 (섬뜩하게 느껴질 웃음을 지으면서 혹은 따뜻한...) 여자는 기겁해 뒷걸음침. 괴물은 슬픈 표정을 지음. (왜 거부하는 거야? 난 단지... 너희들을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여자의 목을 조르는 괴물. 여자는 신음하면서 이내 거품을 뭄. 여자의 의식이 끊어지자 괴물은 포효하기 시작함. 마치 우는 것처럼.

(선과 악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무엇이 선을 행하게 하며 무엇이 악으로 더럽혀지게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장면.)

 

12. 마찬가지로 밤) 이민우는 원령 상태가 된 오민지를 쫓아 어느 폐건물로 향함. 그곳에서 이민우와 원령(오민지)과 대면하게 됨. 울부짖으며 달려드는 원령을 이민우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서 가만히 서있기만 함. 이민우의 몸을 짓밟고서 올라탄 괴물은 물음. 어째서 원령인 자신을 죽이려 하지 않는 거냐고. 이민우는 답함. "너는 악이 아니니까." (오민지가 그토록 바랐던 말.) 서서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오민지는 흐느끼며 말함. "나는..." 그리고 그 순간 그(아저씨)의 검이 오민지의 심장을 꿰뚫음. (이민우가 내린 결론.ㅡCp.2를 관통하는 주된 내용이기도 함.)

쓰러지는 오민지. 그는 차가운 눈동자로 이민우를 내려다 보며 넌 틀리지 않았다.ㅡ라 말함. 그리고는 끝에 낮은 목소리로 다만 옳은 것도 아니지. 라고 덧붙임.

 

13. 낮) 다시 도서관을 찾은 이민우. 책을 반납하러 온 거냐고 묻는 유희민에게 이민우는 그딴 책 잃어버린지 오래다. 라고 답함. 유희민은 곤란한 듯이 뒷머리를 긁적이며(혹은 비웃으며) 말함. "괜찮아. 빈 자리는 금방 채워질 테니까. 그런 것 한둘쯤이야, 어디에서든 구할 수 있잖아?"

 

CP.1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