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어디 사는 동물귀 로리 소녀의 말투를 따라해본다던지

야간근무자인지라 기상시간을 조금 앞당겨서라도 절대 합평에 늦지 않게 하겠다 마음먹었건만

멀리 사는 친구가 하필 어젯밤에 집에 돌아온 바람에 오늘은 일 끝나자마자 끌려다닐 예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명히 자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절 끌고 다닐 것이 분명하기에... 소식을 듣자마자 단편제 작품들을 읽고 단평 다느라 밤시간이 꼬박 지나갔네요.

우산은 챙겨오질 않았는데 무심한 하늘은 새벽녘부터 계속해서 굵은 비를 뿌리고 있지마는

고작 이 정도 일로 대낮의 모임이 취소될 리는 없으니(이미 놈들은 밤새 마시고 놀고 지금은 피시방에서 제 퇴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발 이따 저녁에 제가 알람을 듣고 재까닥 일어날 수 있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