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실을 배경으로 글을 쓰려 하는데 한국의 학교를 배경으로 하기엔 제약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야간자율학습'..... 일본의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동아리를 하던지 귀가를 하던가 무언가 여러가지를 합니다.

그래서 일본 라이트 노벨의 학원물은 사건의 폭이 넓게 설정될 수 있죠

하지만 한국의 학교는 다르더군요... 막상 쓰려니까 학교가 끝난 뒤에도 동아리는 커녕 밤에도 남아 선생님의 지도하에 야자를 합니다.

야자를 하지 않는 학교로 설정하자니 뭔가 억지스럽고요;;;

주인공은 특별한 사유로 야자를 하지 않는다..라고 설정하려니 이번엔 친구들로 등장하는 조연들이 문제가 됩니다.

주인공 혼자 야자를 빼도 같이 무언가를 할 선배나 후배 친구들이 학교에서 야자를 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폭이 너무 좁게 설정되는 것입니다.

딱히 현재 교육계를 비판하려는 용도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런 악조건에서도 불구하고 한국 학원물 라이트노벨이 있다면 참고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아니면 본인이라면 이러한 설정으로 쓰겟다, 라는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