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창작한 세계관을 독자에게 제대로 주입할 수 있다면 재밌는 라노벨이 완성되겠지요.
왜 고증 고증 노래를 부르냐면, 고증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청동기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는데 비행기가 날아다니면 안 되잖아요. 좀 극단적인 예시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나 작가가 완전히 창작한 세계관을 쓸 경우, 구태여 고증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창작한 세계관에서 고증은 세계관을 낯익게 만들어서 좀 더 쉽게 주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고 세계관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니까요.